나이트크로우 쌀먹으로 얼마나 벌었을까? 모바일게임 후기

게임을 좋아해서 시작한 블로그인데 이제는 점점 IT 나 생활정보 글을 많이 올리고 있는 잡탕블로그입니다. 그래도 간만에 게임 이야기는 해야죠.

지금은 주력으로 즐기고 있는 모바일게임은 (사실 이제 모바일 게임이라 말하기도 어색하죠. 대부분 PC를 지원하니 저도 거의 컴퓨터로 돌립니다.) "나이트크로우" 여기에 "달빛조각사"입니다.

두 게임 성향이 극과 극인데 거의 방치형으로 돌리고 있으며 수익이 발생하면 모아서 매니아에서 판매하는 쌀먹 형태로 게임을 즐깁니다. 그렇다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다 수동 컨트롤에 게임 내의 자동사냥만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나이트크로우 몇개나 돌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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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하면서 시작했거든요 그때는 1개 캐릭만 돌렸습니다. PC도 아니고 아이폰으로 돌리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아이폰은 게임 플레이는 부드럽지만 잠깐만 전화 와도 게임이 튕깁니다...) 그러다가 아이패드로 게임 돌리기 시작했고 PC를 중고로 하나씩 맞춰서 지금은 총3개의 PC + 아이패드 1개 이렇게 총 4개의 캐릭터가 돌아갑니다.

PC는 예전에 쓰던 낡은 부품들 하나씩 모아서 조립하거나 아니면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에서 저렴한 CPU+ 메인보드를 구입해서 하나씩 맞췄습니다. 그래서 캐릭4개 돌아간 시간은 최근입니다.

1. amd 라이젠 1600  / 8GB 메모리 / 750ti
2. amd 라이젠 2600  / 8GB 메모리 / 750ti
3. amd 라이젠 3600  / 8GB 메모리 / 1050ti
4.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M1 이전)

이 구성으로 문제없이 돌아가는가? 물어보신다면 나이트크로우 1개 또는 달빛 조각사 다크게이머 1개 이렇게 구동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중클라로 3~4개 게임 돌릴거 아니면 충분합니다. (라이젠 1600 기준)

1600은 엄청 오래전에 맞췄던 시스템이고 2600은 메인보드 셋을 중고로 7만원 정도에 구입하고 파워와 SSD, 케이스를 추가로 구입하여 맞춘 시스템입니다. 총 15만원 이하로 맞춘것 같아요.

3600은 역시 중고로 고장 증상있는 제품을 메인보드와 함께 8만원에 구입하고 1050ti 5만원 + 케이스 4만원 + 램 1.5만원 + SSD 1만원으로 20만원 정도로 맞췄는데 이럴거면 그냥 10만원 정도 더 추가해서 5600g 내장 그래픽 완성 본체를 30만원 초반에 구입하는게 더 좋습니다. (주섬주섬 줍다보니 이렇게....)

아이패드는 튕김 없이 역시 잘 돌아가구요.

750ti 저전력 2GB 정도 기본 그래픽으로 잡고 설정하면 나크 돌리는 스펙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총 4개의 캐릭터를 돌리고 있습니다.

나크 캐릭터 스펙들은 어떻게됩니까?

희귀 1티어 장비 기본 강화에 딱 55레벨 구 격전지 물약없이 사냥 가능할 정도의 스펙입니다. 그 이상은 과금러의 영역이라 욕심 안부리고 메인 캐릭1개만 상급 전직을 하려고 재료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른 부캐3개는 상급 전직 X)

1. 힐러 : 53레벨 / 공격 152 / 명중 334 / 방어 310 / 영탈 / 영무 / 희글

버프겸 힐러로 생각하고 키웠는데 사실 큰 의미는 없습니다. 파티에서 자동힐이 30초마다 1번이고 힐량도 그리 높지 않아서 굳이 쌀먹 파티에 힐러를 껴서 키울 필요는 없습니다.

격수 한마리 더 키워서 같이 몹 빠르게 잡는게 더 좋고 물몸이라 스펙을 많이 올리지 않는 이상 같은 사냥터에 돌리기 애매합니다. 그리고 나머지 3캐릭은 격수라서 원거리인 힐러가 먼저 때리면 항상 이녀석이 몸빵을 하는데 답이 없죠.

아 물론 스펙 올리고 투자하면 다르겠지만 그건 제가 플레이하는 방식이 아니라 쌀먹 기준이라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2. 창캐릭 A :  54레벨 / 공 220 / 명중 344 / 방어 333 / 영탈 / 영무 / 희글

방어랑 명중은 메인 캐릭과 비슷하지만 수집이나 기타 다른 부분들이 많이 부족해서 58격전지 가면 약 먹다가 일찍 집에 가는 캐릭 55는 24시간 돌아가는 상태라서 그냥 방치형의 표준이라 보고 있습니다.

2차 전직까지는 창캐릭이 좋았는데 그 이후로는 특별한 장점이 없어서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그냥 어중간한 캐릭터입니다. 쌍칼이나 양검으로 바꾸고 싶지만 쌀먹에게 클래스 체인지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격전지 55 / 기암 1층 / 일퀘로는 59레벨 사냥터까지만 돌립니다. 일퀘 30개 + 스케쥴 포함이면 아침에 돌리면 저녁까지 잘 돌아가니깐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3. 창캐릭 B : 55 레벨 / 공 218 / 명중 347 / 방어 330 / 영탈 / 영무 / 희글 - 3차 준비

표시 스펙으로만 보면 창캐릭 A보다 떨어지지만 실제 사냥터에서는 이녀석이 더 잘버팁니다. 55레벨이라서 곧 3차를 해야하는데 재료값이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대충 1.5~2만다야 정도) 야금야금 모으고 있습니다.

사냥터는 역시 비슷합니다. 55격전지 / 기암 1층 / 가끔 월격 58 정도 필드 퀘스트는 59까지 자동으로 돌립니다.

3차를 빨리 해야지 기암2층 월격 58이 무난하게 돌아갈 것 같은데 다이아 모이면 팔고 모이면 팔고 하고 있으니깐 스펙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그래도 재료가격이 점점 내려오니 12월이 끝나기 전에는 3차 전직을 해야죠.

 

4. 쌍칼 : 53레벨 / 공 167 / 명 312 / 방 287 / 영탈 / 영무 / 희글

늦게서야 키우기 시작한 쌍검입니다. 사냥을 잘한다고 해서 키워봤는데 확실히 창보다는 몸땡이가 약하지만 몹은 잘 잡습니다. 기본 1티어 셋 무기 / 방어구 / 악세 다 맞췄는데 캐식 악세들과 아티팩트를 맞추지 못해서 많이 허약합니다.

그래도 55레벨 격전지 / 기암1층 돌아가니 야금야금 다이아를 벌어오고 있습니다. (벌면 장비 업글하고 아직 다이아 판매를 못한 캐릭터)

혹시라도 지금부터 시작해서 나크 쌀먹을 기대한다면 다른 게임을 찾는게 좋습니다. 아이템의 시세도 많이 내려갔고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매크로로 돌리는 것이면 모르겠지만 저처럼 수동으로 키우는 일은 더이상 네이버...

위의 3캐릭만 다이아를 벌어서 판매가 가능하며 늦게 키운 쌍검은 번 다이아를 장비 맞추고 뭐 하니라 계속 쓰고 있어서 재화가 쌓이지 않습니다.

고로 게임을 무조건 "처음에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이트크로우가 신기하게 근거리 격수 캐릭들의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저도 초반에 창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처럼 쌀먹만 한다면 그냥 원거리를 하는게 더 좋습니다. 쌀먹 = 원거리 진리입니다.

나이트크로우 하루 스케쥴은 어떻게 돌립니까?

아침에 일일퀘스트 30개 모두 받기 -> 스케쥴 번땅 / 산코나 / 55~59 사냥필드 7시간 

이렇게 설정하고 그 뒤로는 확인을 하지 않습니다. 퇴근 후 집에 오면 아직도 캐릭터들은 사냥터에서 사냥하고 있으니깐 그 때는 격전지 , 특수던전, 이를레타 등으로 입맞에 맞춰서 사냥터 옮기고 잠들기 전에 다시 스케쥴을 돌립니다.

저렇게 돌리는 것 아니면 그냥 아침에 55격전지에 4캐릭 모두 넣어두고 출근합니다. 55레벨 이하의 격전지는 PK가 많지만 55부터는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풀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사냥터에서 하루 종일 돌려도 어제와 오늘 먹은 아이템의 수량 차이가 많습니다. 복불복이라서 거래소 보고 수집 아이템의 가격이 적당히 나오는 장소를 골라서 돌리세요. 

보통 맵에서 2개의 수집템이 나오는데 A는 10다야 B는 50다야입니다. 합치면 60이니깐 개꿀이네? 이런 생각으로 해당 맵을 고르면 피봅니다. 10다야 짜리 6개 먹고 사냥 끝나면 뭔 의미가 있을까요.

그래서 A 20 / B 20 이정도 시세가 있는 사냥터가 더 좋습니다. 수집아이템 보면서 필드 사냥 돌리는 것이니 다른 아이템들은 신경쓰지 마시구요. 수집 아이템 두개의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 않고 가격이 20~30정도 하는 템들이 나오는 사냥터를 고르는게 좋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돌리면 하루에 얼마나 모이나요?

웃긴게 스케쥴로 일반 필드에서 사냥 돌려서 먹는 템보다 일일퀘스트 진행하면서 하나씩 먹는 수집 템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번영의 땅에서 모리온을 얼마나 먹냐에 따라서 그날 번 다이아 수입이 달라지니깐 평균은 별 의미가 없죠.

모리온 20다야 3~5개 / 수집템 20다야 정도 4~8개 / 기타 잡템  = 200~300다야정도 

그리고 기암1층 또는 얼음동굴 5층 이상에서 8시간 녹이면 일주일에 1,000다야 정도 나옵니다.

그럼 일주일 풀로 돌리면 대충 필드 1,500다야 + 기암 1,000다야 = 2,500정도 모으죠. 4주 계산 때리면 1만다야는 고정으로 나오는 정도입니다. 

게임 시세가 더 좋을 때는 더 많이 벌었지만 지금은 판매 가격도 낮아지고 구매층도 얇아지니 쌀먹 기대 비용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래서 새로운 게임이 나오면 진입해보고 그래야죠.

다만 업으로 하는 일이 아니니깐 그렇게 계획을 짜고 진행하지 못합니다. 어쨌거나 본업이 더 중요하고 이건 남는 시간에 자동으로 돌아가니 하는 것 뿐이죠.

 

거래는 대부분 매니아를 통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캐릭들 1만 혹은 2만 이렇게 모이면 한번에 정리를합니다. 11월은 40만원정도 (10월달에 바빠서 팔지 못하고 모아둔 다야가 있음) 12월은 이 글을 쓴느 지금까지 25만원정도 판매를 했구요. 

모아둔 마일리지가 지금 95만이니12월까지 100만이 목표고 출금해서 생활비 빵꾸난 것을 채워야죠. 전기세, 수동 조작 시간, 컴퓨터 비용 등을 따지만 많이 남지도 않습니다. 게임 하다가 보조 하나 키워볼까 했는데 결국 이렇게 가내수공업으로 변화했거든요.

모바일 게임 쌀먹에 대한 생각

오랜기간 게임을 했지만 오래가는 게임은 별로 없었습니다. 모바일 게임의 수명은 대부분 1년 이내이고 길면 2년까지 PC 게임은 이제 나이를 먹어서 컨트롤과 오랜시간 앉아 있으며 클릭을 할 수 없기에 진입이 불가능하죠.

과금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길드 생활을 하면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것도 좋지만 그럴 삶의 여유나 환경이 아니기에 친구들과 함께 잠깐씩 게임 이야기하고 같이 사냥 돌려 놓고 득템 자랑하는 용도로 하루의 일정 부분을 게임에 쓰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모인 재화를 판매가 가능했으니 그렇게 나쁘게 보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가치관과 생각이 다르기에 쌀먹이니 작업장이니 그런 소리도 뭔들 어떻습니까. 서로 즐기는 방식이 다른것 뿐이죠.

위에서 언급한 매니아 마일리지도 자랑이 아닙니다. 초기에 컴퓨터를 구입한 비용, 거기에 녹아내린 시간, 유지비 등을 따지면 또이또이니까요. 그리고 게임의 기대 수익은 점점 하락합니다. 0에 수렴하지는 않지만 아이템의 가격이 내려가고 유료 재화의 판매 금액이 내려가는 등 리스크가 있죠.

좋은 일이고 돈이 될 그런 사업이면 사무실 얻어서 컴퓨터 더 넣고 인터넷 회선 바꾸고 뭔들 하겠지만 어설프게 돈 들였다가는 가장 쉽게 무너질 사업(?)인걸 알기에 그냥 이정도로 돌리면서 하루하루 득템하는 캐릭 있는지 구경하는 정도 가장 베스트입니다.

주변에 크게 작업장 하는 분이 있다면 또 모르죠. 노하우를 배워서 사업적으로 크게 해볼 수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게임당 1파티 만들어서 돌리는 것이 제가 보기에는 적당합니다. 오프라인의 삶에 큰 영향도 주지 않을 수준이거든요.

그리고 시작할거면 게임이 오픈하고 바로 여러개의 캐릭터를 같이 원거리로 골라서 키우는 것이 쌀먹의 지름길입니다. 저처럼 하면서 하나씩 추가하면 답 없어요.

내년 1월에는 주간은 아니고 월간으로 한번씩 쌀먹 정산하는 내용을 콘텐츠로 작성하던지 해보겠습니다. 아마 수익이 점점 줄어들어서 이제 그만합니다... 그 소리가 곧 나올 것 같아요. 그럼 모두 득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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