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연통 내열 실리콘 보강 후기

오래된 아파트에서 작업을 하고 있기에 하나씩 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다용도실의 보일러 부분에서 소리가 나기에 확인을 했더니만 보일러와 연결된 연통 부위의 실리콘 마감에 틈이 생겨서 그 부분으로 물방울이 떨어지네요.

겨울철 보일러에서 위험한 부분인 보일러 연통인데 내부에 하자가 생겼으니 빨리 응급처치를 합니다. 30년이 넘어가는 복도식 아파트라 연통을 정상적으로 설치하기 힘들었는데 보수도 쉽지가 않네요.

보일러 연통 내열 실리콘 바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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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석고로 둘러서 연통과 연통이 이어지는 틈을 메꾸고 마감을했지만 시절이 지나고 "내열용 실리콘"으로 마감으로 변경됐습니다. 내열실리콘은 고온에서 견디는 실리콘으로 제가 구입한 제품은 260도까지 괜찮다고 나오네요.

보통 일반 보일러의 연통은 보일러 가동시에 고온의 가스가 나오기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실리콘으로 연결부위를 메꾸는 경우 실리콘이 녹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온에도 견디는 "내열 실리콘"으로 틈을 막는거죠.

용도는 보일러, 히터, 오픈벨트 등의 입출부 절연입니다. 높은 열에 대한 저항이 우수하고 작업성 및 내구성, 내후성이 좋은 제품이라니 든든합니다. 가격은 철물점에서 3.500원정도로 구매를 했습니다.

1. 보일러 연통의 실리콘 상태들이 매우 안좋았습니다. 벌어진 틈으로 물이  한방울씩 떨어지는 상황이라 우선은 보일러를 끄고 연통 주변을 물티슈로 청소를 해줍니다. 연통 주면의 흰색 가루들을 보니 폐가스가 나왔던 흔적같네요.

2. 보일러 연통의 마감 실리콘들이 다들 부실해서 전체적으로 한번씩 두툼하게 발라줄 예정입니다.

3. 비좁고 노후된 복도식 아파트에 설치된 보일러라서 사진을 촬영하면서 과정을 기록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실리콘은 매우 꾸덕한 상태라서 바르기가 쉽지 않네요. 주의할 부분으로 연통의 결합 부위가 날카롭게 생겼으니 목장갑은 기본으로 착용하는게 좋습니다.

연통에 내열용 실리콘을 바르면서 보니깐 기존에 작업을 했던 업자분은 앞에 보이는 부분에만 내열 실리콘을 얇게 바르고 뒤쪽은 바르지도 않았네요. 이런거 보면 인테리어나 이런 설비쪽 일하시는 분들의 실력이나 자질을 의심하게됩니다.

잘하고 열심히 하는 사장님들 많겠지만 가끔 이런 상황을 마주하면 불신이 더 커지는 느낌이네요. 심지어 산소가 들어오는 자라바 구조도 정말 답 안나오게 해놨는데 보면서 안타깝네요.

연결 부위에 덕지덕지 바릅니다.

우선은 예쁘고 잘 보일 필요가 없는 부분이라서 최대한 많이 두껍게 내열용 실리콘을 발라서 작업을 했습니다. 뒷부분까지 최대한 많이 바르고 싶은데 공간이 너무 협소했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발랐고 실리콘이 마를때를 기다려야죠.

1차적으로는 내열용 실리콘으로 마감을 했고 2차로는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다용도실이 아파트 복도와 바로 붙어 있어서 가스 흡입은 없었던 것 같은데 혹시나 모르니깐 안전을 위해서 추가적인 장치를 해둬야겠습니다.

집의 보일러를 살펴보고 내열용 실리콘 마감이 없거나 부실하다면 안전을 위해서도 실리콘으로 틈이 없게 마감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내열용 실리콘 가격도 저렴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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