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키스킨은 필요할까? 장점과 단점 비교

 키스킨은 노트북 키보드의 커버를 말합니다. 키보드가 더러워지거나 물이나 커피 등의 음료들을 쏟았을 때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기대하는(?) 투명하고 얇은 커버를 말합니다. 주로 실리콘 소재로 만들죠. 노트북은 휴대용이고 카페에서 사용을 많이 하기에 음료를 마시다가 쏟는 경험이 있을 겁니다. 그걸 미연에 방지하는 목적이 있는 거죠.

맥북-키스킨
https://pixabay.com/

그런데 과연 노트북의 키스킨은 필요한 아이템일까요? 아니면 불필요한 물건일까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개인의 취향이나 기호에 따라서 사용하고 말고의 문제이지 이게 있다 없다로 문제가 생기는 부분은 아니니까요.

1. 맥북 키스킨 사용 시 단점

1-1. 맥북 액정에 키스킨 얼룩 생성

 맥북에서 키스킨을 사용하면 가장 큰 단점이 키스킨을 그대로 놓고 노트북을 덮는 경우 액정에 무리가 가거나 얼룩이 생길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맥북의 경우는 하판과 상판의 간격이 매우 얇게 설계된 제품이라 키스킨이나 덮개가 있는 경우에는 액정 표면에 닿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기는 거죠.

특이한 경우로 2013년부터 2015 맥북 레티나 제품들은 액정 코팅의 문제로 코팅이 벗겨지는 슬픈(?) 상황이 많이 발생해서 교체를 해주기도 했습니다. 키스킨 문제가 아니더라도 코팅의 벗겨짐은 있을 수 있습니다.

맥북-키스킨-얼룩

애플에서도 키보드 스킨이나 덮개 사용에 대해서 언급을 했던 내용이 있습니다. 평상시에 노트북의 화면을 열어 놓고 사용하는 경우에는 상관이 없겠지만 화면을 닫는 경우 즉 상판을 덮는 상황에서는 장착된 키스킨이나 덮개를 제거해 달라는 내용이죠.

애플-덮개사용-공지
https://support.apple.com/ko-kr/HT203671

키스킨 제품마다 두께의 차이가 있으니 얇은 제품으로 잘 고르면 괜찮아 보입니다. 그리고 권장 사항처럼 덮개를 사용하고 닫을 때에는 제거하는 일은... 솔직히 귀찮거든요.

1-2. 맥북의 발열 제어 문제

이 부분은 논란도 많고 발열에 문제가 있네 없네 말이 많은데 맥북의 설계 구조상 키보드로 열이 그렇게 많이 배출되지 않습니다. M1 맥북 에어의 경우는 팬 자체가 없어서 더 그렇고요. 

맥북-분해-키보드-필름

맥북 프로 구형 15인치의 모습입니다. 하판에서 팬 부분을 분해하면 키보드 부분과 로직보드(메인보드) 사이가 뚫린 게 아니라 얇은 필름(?)으로 막혀있습니다. 히트파이프의 열은 쿨링팬으로 밖으로 배출되는 방식이고 맥북의 알루미늄 바디는 몸통 전체가 방열 기능을 합니다. 키보드는 크게 상관은 업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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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미약하게나마 키스킨이 발열을 막는 영향은 있겠지만 그게 맥북의 수명을 좌지우지하는 그런 큰 영향은 아닐 거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그래서 이게 써라 말어라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죠.

2. 맥북 키스킨 장점

2-1. 키보드 보호

과자 부스러기 흘러내린 음료 등을 막아주니 이보다 더 큰 장점이 어디 있겠습니까? 맥북을 사용하면서 커피나 콜라 등을 쏟아서 그대로 수리도 못하고 처분해야 했던 경험이 있는 분들이면 키스킨을 적극 활용하겠죠.

2-2. 키보드 꾸미기

맥북-키스킨-단축키-검색
"맥북 단축키 키스킨" 구글 검색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도 키스킨에 단축키나 컬러를 입혀서 꾸미는 방식도 있으니 해당 스타일이 마음에 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어도비나 파이널 컷 등의 프로그램 사용 시 해당 단축키를 화려하게 꾸며준 키스킨들도 있으니 말이죠.

3. 맥북 키스킨 사용 결론

 정답은 없지만 사용자가 맥북의 액정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의 얇은 키스킨을 사용하면서 "잘" 관리하면 괜찮다는 내용입니다. 저는 귀찮아서 그냥 안 쓰고 있지만 (대부분 맥북 사용시 거치대에 올려놓거나 야외에서 이용할 때는 음료 섭취를 신경 써서 합니다.)

주의할 부분은 액정을 닫을 때 덮게는 제거하는 게 좋으며 액정에 얼룩이 생겼을 경우는 바로바로 제거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는 지우는 게 힘들어집니다.

 또한 키스킨도 장시간 사용하면 변형이 오는데 그대로 방치하면 액정에 좋지 않겠죠. 걱정 많았던 발열 관리도 사실상 큰 의미는 없는 수준이라 그냥 마음 놓고 쓰셔요. 발열보다는 액정 관리가 더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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