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 보일러 설정 방법 실내, 온돌, 예약, 외출 기능 정리

이번에 경동 나비엔의 콘덴싱 보일러 교체를 하였는데 생각보다 교체 비용이 많이 나와서 아쉽지만 조금 더 늦게 보일러를 교체했다면 이번 한파에 고생했을걸 생각하니 아찔하네요.

경동-나비엔-보일러
경동 나비엔 콘덴싱 보일러

경동 나비엔 콘덴싱 보일러 사용법을 조금 알아보다가 실내에 위치한 룸컨트롤러 즉 조절기의 설정과 실내, 온돌, 예약, 외출 기능들을 알아보고 어느 상황에서 사용하는지 소개하겠습니다. 또한 도시가스 비용이 많이 올라서 조금이나마 가스비를 절약하는 방법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경동 나비엔 보일러 룸컨트롤러 (조절기) 설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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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 보일러에는 "실내, 온돌, 예약, 외출" 4개의 모드가 존재합니다. 경동의 보일러 제품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은 "실내"로 보일러를 설정해서 사용하지만 사실 집 내부의 환경에 맞춰서 난방 모드를 조절하는게 좋습니다.

경동 나비엔 보일러 룸컨트롤러

보일러 조절기의 "난방" 버튼을 터치하여 난방 모드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미리 설명할 내용으로 보일러의 "온수"는 샤워나 싱크대 등에서 쓰는 뜨거운 물의 온도이고 "난방수"는 방 바닥을 지난 보일러 배관의 물 온도입니다.

보일러는 두개의 모드를 함께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시) 예약모드에서 시간을 설정하고  "난방"버튼을 눌러 "온돌"모드로 이동하면 온돌 모드가 적용됩니다.
간혹 온돌을 예약으로 설정했다는 말이 있는데 1개의 설정만 적용됩니다.

경동 나비엔 보일러 "실내 모드"

보일러의 룸컨트롤러 즉 조절기에 온도센서가 부착되어 실내의 "공기 온도"를 측정하여 보일러를 가동하는 기능입니다. 현재온도 20도에서 희망온도 24도 설정이면 보일러는 "실내의 공기 온도"가 24도가 될때까지 계속 보일러를 가동합니다. 

반면 희망 온도를 아래의 사진처럼 18도로 낮춰놓으면 보일러는 실내 공기 온도보다 낮은 온도기에 가동하지 않고 멈춰있는거죠.

경동보일러-실내모드
실내모드

그렇기에 보온이나 단열이 잘 되는 신축 아파트 또는 침대에서 생활하는 환경에서 적합한 보일러 난방 모드입니다. 외풍이나 단열이 취약한 구축 아파트나 단독 주택은 찬바람이 들어오기에 공기 온도가 올라가도 금방 내려오기에 실내모드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찬바람이 들어와 공기온도를 계속 낮추기에 실내의 보일러 조절기 온도 센서는 방이 따뜻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보일러는 계속 돌리거든요. 방바닥만 뜨겁고 내부 공기는 차가운 상태로 가스만 낭비하는 상황이됩니다.

경동 나비엔 보일러 "온돌 모드"

온돌 모드는 조절기에 온도센서가 있는 "실내 모드"와 다르게 보일러 자체에 "난방수" 온도를 체크하는 센서가 있고 그 센서로 온도를 측정합니다.

경동보일러-온돌
온돌모드

그렇기에 실내의 공기 온도와는 전혀 상관 없이 바닥을 지난 배관의 난방수 온도로만 보일러를 가동시키는 방식입니다. 40도에서 80도까지 설정이 가능하고 60도를 추운 겨울철 적정 온도로 보고 있습니다.

온돌 희망온도를 55도로 설정할 경우 보일러는 난방수를 55도 정도로 (+5도 정도 차이 있음)가열하여 난방수를 배관으로 보내고 배관을 지나온 난방수의 온도를 측정하여 기준 온도와 차이가 없으면 보일러는 가동하지 않고 난방수만 다시 순환시키는 시스템입니다.

바닥에서 생활을 하거나 외풍이 심하여 집 안의 공기 온도가 낮은 경우 실내모드 보다는 "온돌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난방비 절감에 더 효과적입니다. 

경동 나비엔 보일러 "예약 모드"

예약 모드는 말 그대로 지정된 시간에 보일러를 가동 시키고 멈췄다 다시 가동시키는 설정입니다. "1시간마다 / 30분가동"으로 설정하면 보일러는 30분 가동을 한 뒤에 1시간 휴식을 가지고 다시 30분 가동을 합니다.

예약모드

지정된 시간에 원하는 만큼만 보일러를 가동하는 방식이라 가스비를 줄이는 (보일러 가동 시간을 줄이는) 목적으로는 가장 적합합니다. 다만 너무 추운 환경에서 가동 시간을 길게 잡으면 집이 추워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보일러의 "외출모드"

이름 때문에 오해를 받는 보일러 설정입니다. 밖으로 잠깐 외출시에 사용하는 모드로 착각하지만 사실은 2~3일정도 집을 비우는 즉 동파될 우려가 있을 경우 사용하는 "동파방지 모드"입니다. 지정된 온도 이하로 내려갈 경우 보일러가 작동하여 동파를 막아주는 기능이죠.

다만 잠깐 외출하는 상황에서 외출모드를 사용하면 보일러는 가동을 중지하고 멈춥니다. 실내 온도는 점점 내려가서 다시 집에 복귀해서 보일러를 가동할 경우 낮은 온도에서 다시 집 온도를 올리다보면 가스를 많이 사용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주로 여름철에 보일러 전원을 넣어두고 온수만 사용하는 용도로 설정을 많이합니다.

나에게 맞는 보일러 설정 모드는?

 각자의 집 환경이 다르기에 정확히 뭐가 좋다는 없습니다. 외풍이 심한 집은 온돌모드, 단열이 잘된 아파트는 실내모드 이렇식으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온돌모드도 보일러실과 집 내부 단열이 안좋다면 보일러의 난방수는 그만큼 빨리 식어서 보일러를 자주 가동하게 되어 가스 사용량이 많아집니다.

그렇기에 보일러의 난방 설정을 체크하기 이전에 집의 단열과 외풍을 막는게 최우선입니다. 집에 들어오는 찬 바람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열손실이 많이 일어나 가스비 폭탄의 주범이됩니다.

지금 있는 구축 아파트에서는 외출시 실내모드로 19도 설정을 해놓고 (평균19도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더라고요.) 퇴근 후 집에 오면 온돌로 집의 기온을 살짝 올려준 뒤에 잠들기 전에는 예약모드로 2~3시간에 10분정도 설정을 해놓습니다.

각자 집의 상황이 다르기에 자신에게 맞는 보일러 설정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가스비 아끼려다가 감기 걸려서 병원신세를 지거나 일을 쉬게되면 그게 더 복잡하고 손해인 상황입니다.

  • 온돌모드로 돌려서 밖의 도시가스 사용량을 체크
  • 실내모드로 돌려서 사용량 체크
  • 예약으로 사용량 체크

이렇게 사용 시간과 도시가스 사용량을 비교해서 적절한 타협점을 찾는게 좋습니다. 다만 "온수" 사용시 도시가스 사용량이 급증하기에 너무 뜨거운 온수온도를 맞추기 보다는 조금 낮춰서 가스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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