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직구 해외결제 수수료와 원화결제 차단하기

어제도 알리 윈터세일이 있어서 그동안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직구 물건들을 구입했습니다. 자주 직구를 하지는 않지만 이렇게 세일이 있으면 관심 있던 품목을 세일 금액에 맞춰서 주문하거든요.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페이종류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가 종종 있습니다. 문제는 토스, 네이버, 카카오 페이 종류로 결제를 하면 달러가 아닌 "원화" 결제라서 생각했던 직구 금액보다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달러로 결제하면 한번만 환전인데 이렇게 원화로 결제하면 이중환전이라 쿠폰할인을 받아도 그냥 달러 결제했던 금액과 비슷해지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꼭 달러로 결제할 때 금액과 쿠폰을 먹이고 페이종류로 결제할 때 금액을 비교해 보세요.

아 잡소리가 길었는데 저는 페이할인 한도까지 물품을 구입하는 상황이 아니라서 해외결제가 가능한 토스카드와 카카오뱅크 카드에서 어떤 것으로 결제할지 고민했거든요. 어제 잠깐 찾아봤던 내용과 알리에서 직구 결제했던 금액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저처럼 2개의 카드에서 고민하면 "큰 금액은 토스뱅크 / 소소한 금액은 카카오뱅크"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토스는 1건당 고정으로 0.5달러 / 카뱅은 0.25% 해외결제 수수료가 붙거든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해외직구 결제 시 수수료는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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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에서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를 가입할 때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 또는 국내전용 체카로 선택하여 발급받게 됩니다.

카드 혜택보다 디자인이 인기 많았던..

자신의 카드 앞면에 "마스터카드" 로고가 있다면 해외결제가 가능한 체크카드입니다. 만약 없다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를 해외결제 가능한 체카로 발급받아야 합니다.

카카오뱅트 프렌즈체카는 조건 없이 캐시백으로 평일 0.2% / 주말/공휴일 0.4% 연회비와 전월실적 적립한도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캐시백 퍼센트는 낮지만 어디서나 다 혜택을 받는 그런 카드입니다. (주력으로 사용하기는 좀 그렇고 체크카드 예뻐서 발급받았던...)

또 잡소리로 말이 길어졌네요. 궁금했던 부분은 해외결제 시 수수료가 어떻게 나올 것인가? 이 부분인데 저는 주로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품구매가 대부분이라 인출이나 송금등은 깊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 예금인출 : 건별 수수료 US $3 + 국제브랜드수수료(이용금액의 1%)
• 잔액조회 : 건별 수수료 US $0.5
• 물품구매 : 해외이용수수료(이용금액의 0.25%) + 국제브랜드수수료(이용금액의 1%)

카카오뱅크의 해외결제 시 수수료입니다. 국제브랜드의 정책에 따라 해외에서 이용 또는 ATM 출금 시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직구 주로 하신다면 "물품구매" 내용만 확인하면 됩니다. 해외이용수수료 0.25% + 국제브랜드수수료 1% 합쳐서 총 1.25%의 해외결제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국제브랜드수수료는 "비자, 마스터, 아멕스 등등" 이런 카드 브랜드 사에서 자사 망을 통해서 결제했을 경우 부과하는 수수료입니다. 비자와 마스터는 1% 아멕스는 1.4% 등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1%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해외이용수수료는 카드를 발급한 카드회사에서 부과하는 수수료입니다. 요건 같은 카드회사라도 카드 상품마다 다 다릅니다. 카카오뱅크의 프렌즈체크카드는 0.25%의 수수료가 추가되는 방식이고요.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해외에서 결제하게 되면, 결제금액의 1%의 국제브랜드 수수료와 건당 $0.5의 해외서비스 수수료가 함께 청구돼요.

토스뱅크의 체크카드는 결제금액의 퍼센트가 아니라 "건당  $0.5" 고정 수수료가 붙습니다. 그래서 해외직구에 유리한 혜택이 있는 카드를 하나쯤 발급해 두면 좋은 이유죠. (카드마다 혜택이 다 달라서요.)

결론은 알리에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1.25%의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그럼 진짜로 그런지 확인해 봐야죠.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로 알리익스프레스 결제후기

알리에서 구입할 물품들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윈터세일 할인코드 입력하니 총 US $45.63 금액이 나왔습니다.

주문하기 눌러서 결제한 카드 카카오뱅크 체카의 번호와 이름 유효기간 등의 정보를 입력한 뒤에 "카드 정보 저장하기"는 꼭 비활성화시키고 "저장 & 확인"으로 결제를 했습니다. 결제는 문제없이 잘 진행됐습니다.

해외 사이트에 카드정보를 고스란히 저장시키는 일은 매우 위험하니 편하게 한다고 카드정보 저장하지는 마시고 그때그때 입력하거나 가상카드번호를 입력해서 결제하는 게 좋습니다. (저도 결제한 카뱅 체카에는 결제하는 금액 정도만 넣어서 사용합니다.)

 

 

카카오톡으로 결제한 금액을 알려주고 카카오뱅크 앱에서도 결제된 내역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달러 환율이 높아서 직구할 때마다 뭔가 많이 아까운 느낌이..

45.63에서 US환산금액은 46.2?? 어 이중환전인가? 그럴 수 있는데 밑에 해외브랜드수수료, 해외이용수수료 두 수수료가 합쳐진 금액이 46.2딸라입니다.

• US환산금액 46.2 x 1,328.70 = 61,385.94 
• 현지 거래금액 45.63 x 1,328.70 = 60,628.581
• 차액 757.359 (수수료 2개 합친 금액)

앞에서 설명했던 "해외브랜드수수료"와 "해외이용수수료" 두 가지의 수수료 금액이 보입니다. 둘 합쳐서 757원으로 총 구매한 물품의 가격이 높지 않아서 뭐 얼마 안 나오네요. 수수료보다 환율이 더 뼈아픔.

다만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0.5달러 고정 수수료였다면 지금 "해외이용수수료"에 650원 정도 찍혀있겠죠. 그래서 잔잔바리는 이런 퍼센트가 좋고 큰 금액은 고정으로 나가는 토스가 괜찮은 거죠. 

더 중요한 내용은 둘 다 해외결제에서 그렇게 인기 있는 카드가 아니라는 점이고  다들 주력으로 쓰는 카드들이 있던데 저는 어쩌다 한번 해외결제 하는 방식이라 그냥 소액은 카뱅체카 큰 금액은 토스체카 요렇게 쓰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해외결제 차단과 원화결제 차단 방법

그리고 "원화결제차단"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니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원화로 이중환전해서 구입하는 것을 막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외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카드를 이용하고 나중에 도용당하거나 문제가 발생한 후기들이 있어서 결제가 끝났다면 "해외결제 차단"까지 같이 해두면 더욱 좋겠죠.

귀찮기는 하지만 안전한 방법이고 나중에 문제 생겨서 불편해지는 상황보다 그냥 결제할 때 몇 번의 터치로 해외결제 차단을 풀고 결제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나 조건 별로 없고 해외결제 시 괜찮게 이용할 수 있는 카드 종류가 있으면 발급받고 후기로 더 포스팅을 남기겠습니다. 우선 토스랑 카뱅카드만 봐서 요걸로 글 남겼거든요.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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