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핀 z9 써멀 컴파운드(서멀 그리스) 구입 후기

이번에 구형 레노버 노트북을 구매했는데 발열이 상당하기에 써멀을 교체하려고 주문하였습니다. 사이트들에서 검색을 통해서 가성비있는 국산 에너웨이테크의 "그리핀 Z9" 제품을 골랐습니다. (원래는 서멀 그리스인데 발음상 구리스로 많이 발음하다보니 그리스는 "구리스"로 서멀은 또 "써멀"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격은 용량에 따라서 큰 차이가 있는데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는 않고 데스크탑과 노트북에 사용할 용도로 4g으로 주문했습니다. (4g과 20g 제품이 있었는데 20g은 조립업체를 하지 않는 이상에는 제가 다 소진하지 못할 용량입니다.) 가격은 약 5,000원~6,000원 사이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20g 제품은 약 2만원 정도니깐 대용량 구매시 g당 가격은 많이 떨어지지만 서멀 그리스도 사용 기간이 있는 제품이니 소량 챙겨두는게 좋습니다.

그리핀 z9 박스의 뒷면에는 성능과 용량등의 정보가 표시되어있습니다. 색상은 회색, 열전도율은 9.1W/mK 이며 밀도는 2.7g/㎤, 용량은 4g입닌다. 성능은 쿨앤조이 벤치마크를 보면 자세히 나와있지만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우수한 제품입니다.

쿨엔조이 2019 써멀 컴파운드 105종 종합 벤치

박스를 개봉하면 주사기 형태로 사용할 수 있는 써멀 구리스 그리핀 z9 제품과 물감 나이프같은 모양의 써멀을 바르는 도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써멀을 다시 바르려고 분해한 노트북입니다. 냉각팬도 교체를 해야해서 우선은 간단하게 써멀만 발라서 온도를 조금이나마 내려보려합니다.

기존의 써멀 구리스를 깨끗하게 제거해야하는데 어차피 일주일 내에 다시 뜯을 예정이라 우선 적당히 제거하고 발라봤습니다. X자로 바르거나 아니면 저처럼 콩알로 짜서 바르기도합니다.

써멀 바르기 전의 CPU 온도입니다. 최고 86 / 최저 56으로 2세대 인텔 씨피유라 발열이 좀 심했습니다. 써멀 다시 바른다고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최고온도가 81도로 좀 내려갔네요. 최저 온도는 37도인데 이건 써멀 다시 바르기 전과 비교 조건이 동일한게 아니라서 그냥 적당히 내려갔다고 보고 있습니다. 몇시간 사용해보면서 HWMonitor로 지켜봤는데 조금 나아졌습니다. CPU자체적으로 워낙 발열이 있는 모델이라 그거 감안하고 나름 괜찮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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