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2013 15인치 SSD 교체하기
- IT&블로그
- 2023. 3. 17.
지난번 포스팅에서 애플 맥북프로 2013 late 15인치 레티나 제품을 부품용으로 저렴하게 구입했다는 글을 썼는데 사실 싼 것이 비지떡이란 말처럼 수리에 들어갈 비용이 부품용으로 샀던 맥북프로보다 더 나올 예정이라 어질어질했습니다. 그러다가 SSD 교체부터 하기로 하고 맥북프로 2013 late 15인치 셀프 수리기 시작합니다.
2013 맥북프로 레티나 15인치 고장 증상과 수리 계획
2013년 Late 맥북프로 1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고장 제품을 부품용으로 저렴하게 구입을했습니다. 계산 착오로 저렴하다고 생각하고 덜컥 구입했는데 수리할 부위들을 생각하니 사실 이게 저렴
dailyfun.kr
이제는 진짜 부품용으로 싼 노트북 안사야지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대가리가 덜 깨져서 또 구입하겠죠. 흙흙 아무튼 부품용으로 구입해서 저렴하게 고칠 생각보다는 멀쩡한거 조금 저렴하게 나온 제품을 사는게 좋습니다. (당연한말)
맥북프로 2013 late SSD 어댑터 주문 - 알리익스프레스
2012 맥북과 맥북프로 제품들은 애플의 독자규격으로 나오는 SSD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2011년도 맥북과 맥북프로는 일반적인 2.5인치의 SATA 방식의 SSD를 장착하니깐 구하기도 쉽고 호환이나 이런 부분들도 따지지 않아도 괜찮은데 2012부터는 막캥이처럼 규격이 생겨서 전용 SSD를 구입하거나 어댑터를 연결해서 m.2 방식의 Nvme SSD를 장착해야합니다.
2013 late 맥북프로 SSD 교체시 주의사항
- 맥북에서 SSD를 교체하기 전에 하이시에라 10.13 이상으로 OS 업그레이드 (교체SSD 인식못함)
- 교체하려는 SSD 호환성 잘 체크하기
- 삼성 970evo plus의 경우 구형 펌웨어에서 문제 발생
- 어댑터의 불량도 있으니 조심
- 비싸고 빠른거 써도 2013-2014 성능을 다 못 뽑아냄
- 그냥 편하게 삼성 970 evo ssd 구입 추천
전용 SSD는 비싸고 중고로 나오는 (맥북에서 꺼낸) 애플 SSD도 용량에 비해서 비싼 느낌이라 어댑터를 이용해서 삼성 970 evo 또는 970 evo plus SSD를 장착하기로합니다.
어댑터는 국내에서도 판매를 하지만 대부분 1만원 이상의 금액을 받거나 해외배송이라 그냥 알리에서 5일 배송으로 오는 저렴한 녀석으로 주문을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2개 구매한 것은 비밀)
호환되는 맥북를 잘 보고 구매를 해야합니다. 2012년도와 2013년 early 모델은 다르고 또 맥북에어에 장착되는 SSD와 모양이 달라서 상세페이지에서 지원하는 맥북을 확인하세요.
Samsung 960 EVO 、 Samsung 970 EVO / PRO （ 960 EVO plus ） 、 WD Black 、 요1 P1, HP EX920 、 ADATA SX8200 등 다른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자의 상세페이지에 호환되는 SSD 목록입니다. 많이들 사용하는 제품으로 "삼성 970 EVO / Plus" 인데 플러스의 경우는 호환이슈가 있어서 판매자들이 사용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근데 또 찾아보니 970 evo plus SSD 펌웨어가 업데이트되어 나오고 있기에 문제 없다는 후기들이 있어서 그냥 저렴하게 나오는 중고로 구매를 했습니다. (펌웨어 버전 : 2B2QEXM7 은 맥북SSD롤 사용해도 괜찮다는 후기 )
SSD는 중고나라에서 키워드 알림 걸어놓고 삼성 970 evo plus 500GB 제품을 배송비 포함해서 34,000원에 구입했습니다. 도착하고 바로 맥북에 장착을 해봤는데 다행히도 정상적으로 인식을 했습니다.
SSD가 고장난 제품이라 하이시에라로 업데이트를 했는지 아니면 SSD를 인식하는 메인보드가 고장인지 확인할 길이 없어서 나름 모험을 했거든요. 만약 주문한 SSD인식을 못했다면 다시 애플 정품SSD 구입해서 운영체제를 하이시에라 이상으로 올려야하는데 그러면 나가리죠.
맥북프로 2013 late SSD 장착과 OS 설치하기
장착은 간단합니다. 알리에서 주문했던 어댑터에 중고로 구입했던 삼성 evo970 plus ssd를 끼워넣고 맥북에 장착하면 끝납니다.
알리익스프레스 주문한 어댑터에 중고 SSD를 장착했습니다. 이게 길이가 어설프게 길어서 힘을 조금 줘서 넣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맥북에 장착할 때 나사가 잘 안맞아요.
이제 어댑터 + 삼성 970 evo plus ssd를 맥북프로의 SSD 슬롯에 장착합니다. 기존에 맥북프로의 SSD를 잡고 있던 나사는 길이가 안맞아서 알리에서 어댑터 주문하면서 받았던 나사로 연결했습니다. (두께가 두꺼워져서 기존 나사는 연결이 안됨) 장착할때 길이가 살짝 어설퍼서 힘주면서 나사로 고정했습니다.
SSD를 어댑터에 연결해서 장착한 다음에 맥북프로의 하판을 덮어서 조립한 다음에 OS를 설치합니다. 저는 기존에 만들어둔 하이시에라 USB가 있어서 전원을 키면서 option 키를 누르고 부팅하여 설치 USB를 선택했습니다.
- 애플 부팅 가능한 설치 프로그램 만들기: https://support.apple.com/ko-kr/HT201372
부팅 가능한 macOS용 설치 프로그램 생성하기
외장 드라이브나 보조 볼륨을 시동 디스크로 사용하여 Mac 운영 체제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
support.apple.com
우선 설치 usb가 High Sierra 10.13이라서 떨리는 마음으로 (?) 설치를 진행합니다. 다행스럽게 아무런 문제없이 맥북프로 2013 late 15인치에서 OS 설치까지 잘 끝냈습니다.
업데이트하면서 2013 맥북프로 late 15인치는 빅서까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지만 빅서는 많이 버벅인다는 후기들이 있어서 카탈리나까지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ssd 교체해서 설치하고 OS 깔고 했더니만 시간이 훌쩍 지나갑니다. 밖에 나와야해서 설치와 업데이트만 해놓고 실사용 테스트는 며칠 뒤에나 가능할듯해요.
맥북프로에서 삼성 SSD 970 evo plus 호환 이슈가 잠자기에서 커널패닉 오류가 나타나는 증상인데 아직 큰 문제는 없어 보이니 조금 더 사용해보고 후기를 남기겠습니다.
이제 앞으로 2013 맥북프로 15인치 레티나 액정의 스테인게이트를 처리해야하고 (코팅제거 + 저반사 필름 붙이기) 배터리를 새걸로 장착해야하는데 들어갈 돈을 생각하면 이게 맞나 싶습니다. 거기에 스피커도 찢어지고 있어서 허탈합니다. (배터리 6만 + 필름1만 + 스피커 1만 8~9만원 추가로 나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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