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씽크패드 x220 팬 교체 lenovo ThinkPad X220

 기존에 구입했던 씽크패드 x220의 팬 소리가 너무 크고 거슬리던 참에 X230용 팬으로 교체하면 소음이 많이 줄어든다는 내용을 보고 알리에서 주문을 넣었습니다. 큰 기대는 안했는데 워낙 교체한 사용자들의 강력추천 코멘트들이 마음을 움직였네요. 교체를 해보니 만족스럽습니다. 굳굳

 

레노버 씽크패드 ThinkPad X220 노트북 구매 후기

전자기기에는 관심이 있기는 했지만 귀차니즘과 성능상의 문제로 그냥 최신기종만 이용하다가 이번에는 아날로그(?)감성을 느끼고 싶어서 레노버 씽크패드의 X220 노트북 모델을 구매하였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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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에서 중고로 구매한 기본 깡통 (TN패널 / 4G랩 / 120 SSD / i5 - 2540 ) X220 모델입니다. 구매당시 가격은 대충 13만원정도 중고X라 등에서 구매하면 좀 더 저렴한 모델에 성능도 괜찮은 녀석이 있겠지만 사고 싶을 당시에 매물이 별로 없어서 그냥 급하게 구매했습니다.

 

씽크패드 Thinkpad X220 램 교체 업그레이드

맨 처음 씽크패드 X220 노트북이 도착했을 때 장착된 램 상태를 봤는데 2G 램 두 개 장착으로 듀얼 구성으로 배송됐습니다. 4G 싱글로 올줄 알았는데 상상은 현실이 되지 못하고 아쉽게도 4G램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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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받아서 뒷판을 까봤는데 이건 뭐... 2G 메모리 두 개가 듀얼로 장착된 상태라 아차싶었습니다. 4G 싱글인줄 알았거든요. 그랬으면 4G 노트북용 DDR3 아무거나 하나 사서 끼우면 됐는데 돈이 예상보다 두배로 나갔습니다. (4G 메모리 2개 중고 구매 2.6만원 지출)

 

그리핀 z9 써멀 컴파운드(서멀 그리스) 구입 후기

이번에 구형 레노버 노트북을 구매했는데 발열이 상당하기에 써멀을 교체하려고 주문하였습니다. 사이트들에서 검색을 통해서 가성비있는 국산 에너웨이테크의 "그리핀 Z9" 제품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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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온도가 너무 올라가서 기존의 써멀 컴파운드를 제거 한 뒤에 새롭게 도포하려고 그리핀 z9 써멀 컴파운드 하나 주문했습니다. 다시 바르니깐 온도가 조금 더 내려간 느낌인데 큰 체감은 없어서 이때 팬 교체를 고민합니다. (써멀 가격 5.500원)

 

알리익스프레스 해외직구 배송 조회방법과 후기

앞서 포스팅했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물건을 구매했고 드디어 해당 제품이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2021년 1월 25일에 주문한 물품이 2월 3일에 도착했으니 휴일 다 포함해서 딱 10일만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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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에서 X230 fan으로 검색해서 나름 판매자 점수가 괜찮고 aliexpress Standard Shipping으로 물건 보내주는 판매자에게 구매를 했습니다. 10일정도 걸렸네요. (가격은 알리 첫 가입 쿠폰 사용해서 14,000원정도)

■ 레노버 씽크패드 x220 팬 교체 과정

분해나 조립 혹은 정비 등의 방식은 유튜브에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영상 꼭 자세하게 보시고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구글에서 "X220 HMM(Hardware Maintenance Manua)" <검색해서 해당 메뉴얼을 읽으면 매우 꼼꼼하게 설명되어있습니다.

알리에서 빠르게 도착한 x230의 쿨링팬입니다. 뾱뾱이에 돌돌감아서 박스로 안전하게 도착했네요. 히트파이프가 더 굵어진 모양이라 온도도 더 빨리 낮춰줄것 같습니다.

X220 모델은 팬을 교체하거나 청소 하려면 거의 모든 부품을 분해해야합니다. 램이나 SSD 장착은 매우 쉽지만 써멀 재도포나 팬 교체는 약간 귀차니즘이 발동되는 그런 방식입니다. 우선 첫번째로 배터리 제거 / SSD 제거했습니다. 나사 풀고 뭐 빼기만하면됩니다.

씽크패드 X220 노트북 뒷판의 나사들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오래된 모델이라 나사들이 영 시원찮네요. 뒷판을 보면 아시겠지만 작은 아이콘으로 어느 부위를 분해할 때 어떤 나사를 제거할지 나와 있습니다. (키보드만 교체하고 싶다면 키보드 모양의 아이콘이 그려진 나사 2개만 풀면 분해가 가능합니다.)

X220의 7열 키보드는 위로 밀어 올려서 살짝 들어내면 분해가 가능합니다. 다만 키보드 뒷면에 케이블이 연결된 상태니깐 확 뜯어내면 문제가 생기겠죠. 케이블 메인보드와 연결된 케이블의 장착을 해제합니다.

이렇게 케이블 분리해야합니다. 그냥 확 뜯었다가는 케이블 문제 생기고 그러면 키보드가....

여기는 지문인식 센서 달린 케이블이고 팜레스트와 같이 붙어 있어서 해당 케이블을 분리하고 팜레스트를 살짝 들어서  밀어내면 분리됩니다.

무선랜의 안테나 선들을(선들 위치를 잘 기억하시고...) 뽑고 랜카드도 분해 . 하단의 블루투스 카드도 같이 제거를 했습니다. 

왼쪽 상단에 위치한 팬 부분을 분해하려면 아무튼 다 뜯어 내야합니다...메인보드를 들어내고 거기에 붙은 팬을 분리해야하니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씽크패드 X220 액정에 연결된 안테나 선과 케이블들을 분리합니다. 메인보드를 감싸는 키보드 베젤을 분리해야하거든요.

나사와 케이블들 분리하고 살살 뜯어낸 키보드 베젤입니다. 얇은 플라스틱이라 분리 하면서 엄청 쫄았네요.

배터리 있는 부분의 나사들까지 모두 분리했던터라 액정을 살짝 들어서 뽑이면 이렇게 뽑힙니다. 메인보드 분리하는데 거추장 스러우니깐 액정은 뽑아서 저 멀리 치웠습니다.

가장 막막했던 부분인데 VGA포트의 육각너트(?)를 분해해야합니다. 집에는 저런 육각너트 분해하는 드라이버가 없어서 난감했는데 그냥 롱노우즈를 이용해서 살살 돌려서 분리했습니다. 덕분에 저 육각너트는 많이 너덜너덜하고 주변 감싸는 부분도 너덜너덜..(크흑..)

나사 빼먹고 분해 안한 곳 있는지 확인하고 X220 메인보드를 하판에서 분리했습니다. 이제 저 쿨링팬과 방열판 제거하고 교체만 하면 끝날듯합니다.

팬 전원 케이블도 분리하고 방열판의 나사들을 풀어서 통으로 들어냈습니다.

왼쪽은 기존 x220에 장착된 팬이고 오른쪽이 이번에 알리에서 구매한 x230용 팬입니다.(모델명 : 04W6930) 둘 모양이 거의 같아서 호환이됩니다. 육안으로 봐도 히트파이프가 좀 더 굵어서 성능도 더 괜찮으리 생각됩니다. (x220의 기존 팬이 워낙 시끄럽습니다.)

x230 팬으로 도착한 녀석의 바람 나오는 부분쪽에 이상한 플라스틱 쪼가리들이 붙어 있어서 제거를 했습니다. 기존 팬에는 스펀지가 장착되어 있었는데 이녀석들 플라스틱 벗겨 내니깐 스펀지는 없네요. 큰 문제 없으리라 생각하고 그냥 장착시도합니다.

써멀 다시 발라주고~

다시 장착했더니 잘 맞습니다. 팬 케이블도 연결해주고요.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니 살살 잘 맞춰가면서 조립해줍니다. 한두번 해봤다고 이제는 조금 익숙해지네요.

■ X220에 X230 팬 장착 후기

 

기존 씽크패드 X220 팬 소음입니다. 영상 촬영하니깐 소리가 엄청 무지막지하게 들리는데 실제로 들리는 수준은 이정도는 아닙니다. 

 

이게 교체한 X230 팬에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결정적으로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은 소리가 훨씬 부드럽게 나옵니다. X220의 기존 팬에서는 정말 비행기가 이륙하는 그런 소음이 나오는데 X230은 소음이 없다는게 아니라 역시나 비슷한 소음이 나오지만 부드러운 느낌이라서 듣기에 큰 불편이 없습니다.

14.000원으로 구매한 X230용 팬 교체로 조금이나며 X220 사용 (체감)성능이 올라갔으니 다행입니다. CPU온도도 역시나 무리하게 굴리면 많이 올라가는데 평균적으로는 기존에 사용하던 상태보다 안정적이고 팬 돌아도 소리가 그리 크지 않으니 부담이 덜합니다. ( 하지만 빡시게 굴리면 팬 소음은 기존이나 지금이나 큽니다...)

이제 마지막은 TN패널을 IPS패널로 변경인데 이건 좀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X220 분해하고 부품 교환해주는 재미는 있는데 슬슬 큰 돈 들어가는 부품들만 남아서 살짝 걱정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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