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플러스 액정, 배터리 셀프 교체 가격과 후기
- IT&블로그
- 2023. 12. 9.
기존에 사용하던 애플 아이폰8 플러스는 바닥으로 수직낙하하여 액정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거기에 오랜 사용으로 배터리까지 노후화된 상태라서 버려야하나 고민을 하다가 알리익스프레스 광군절을 맞이해서 직구로 액정과 배터리를 주문했습니다.
셀프로 수리하는 방법이야 그리 어렵지 않아 보였고 (이때 포기 했어야합니다.) 세일 기간이라 아이폰8 플러스의 액정, 배터리 가격이 저렴해서 버리기 전에 시도해도 괜찮겠다 싶은 마음으로 도전을 했습니다.
물론 계획은 다 있었죠. 쳐맞기 전까지....
아이폰 8 플러스 액정과 배터리 알리 직구
같은 날짜에 주문을 했는데 알리에서 직구할 때는 판매자의 평점과 한국인들 후기 보면 대부분 정확합니다. 후기들 보고 제품 괜찮고 빠르게 도착했다는 내용있으면 그 제품으로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고품질 배터리라는데 딱히 그렇게 보이지는 않고 가격이 저렴해서 구입을했습니다. 구적 판매도 많았고 후기들도 적당했네요. 광군절 할인 가격으로 9,800원정도 -> 6,300원으로 구입
다음은 액정을 주문해야하는데 이미 예전에도 액정을 한번 주문해서 셀프로 교체를 해봤습니다. 그 때 느낀점은 액정 퀄리티 자체가 그리 좋지 않고 터치 부분들이 정품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거기에 액정의 밝기나 색 표현도 정품과는 다르다고 보시면 편해요. 한마디로 퀄이 별로입니다. (대부분 알리 제품들이 그런듯.)
액정은 약 18,000원 -> 12,000원 할인가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광군절이나 블랙프라이데이 등의 세일 기간에 그나마 저렴하게 풀리니깐 맞춰서 주문하는 것도 괜찮아보입니다.
참고로 아이폰 8플러스의 공식 수리 가격은 239,000원입니다. 애플케어가 적용된 상태라면 40,000원으로 액정 전체 교체가 가능합니다. 물론 239,000원이면 8플러스 멀쩡한 중고 2개 구입하는 가격이니 애플센터로 가는 일은 없겠지만요.
아무튼 알리에서 액정과 배터리 합쳐서 2만원 초반으로 구입을 했고 2~3주 걸려서 물품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깨진 액정을 뜯어내고 낡은 배터리까지 같이 교체를 해봐야죠.
아이폰8 플러스 액정과 배터리 교체 과정
애플 제품들은 외국의 ifixit 사이트에서 매우 친절하고 자세하게 수리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맥북 부품 교체도 대부분 이 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한 다음에 진행하고 있으니 수리할 때 참고해서 진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교체하는 과정의 전부를 촬영하지는 못하고 중간중간 촬영한 내용으로 간단하게 액정과 배터리 교체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사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배터리를 제거하는 방법이며 양면테이프가 잘 뜯어지기를 바라는 것 말고는 없지만요.
주문한 배터리와 액정이 도착했고 산산조각난 기존의 액정은 테이프를 붙여서 분해하는 도중에 유리가루가 떨어지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합니다.
기본적인 아이폰8 플러스의 분해방법은 위에 언급했던 ifixit 사이트를 참고해주세요. 양면테이프로 액정과 본체가 고정된 상태라서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열을 넣어준 다음에 분해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주의할 부분은 정면에서 봤을때 오른쪽 부분의 하단 라인에 액정과 메인보드 연결된 케이블이 있어서 초크나 막대를 너무 깊게 넣어서 분해하는 경우 케이블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케이블을 제거하여 본체와 액정을 분해합니다. 이때 액정은 버리는게 아니라 필요한 부품을 분해하고 파손된 액정은 버리게됩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파손 액정에서 카메라와 하단의 홈버튼 드리고 커버 등을 제거해서 재활용해야합니다. 알리에서 구입한 액정은 말 그대로 액정만 오는 것이죠.
파손된 아이폰의 액정에서 전면카메라와 하단의 홈버튼을 조심히 제거했다면 이제 본체에서 수명이 다한 배터리를 제거해야죠.
아이폰의 배터리는 바닥 부분에 양면테이프가 장착된 상태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뜯으면 뜯기지도 않고 배터리에 충격이 오면 화재나 폭발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합니다.
하단과 상단에 양면테이프 손잡이가 각각 2개씩 있습니다. 살살 뜯어서 잡아당기면 하단에 부착된 양면테이프가 늘어나면서 제거되는 방식인데 이미 시간이 많이 흘려서 앙면테이프가 굳은 상태라 늘어나지 않고 그냥 뚝뚝 끊어집니다.
중간 사진은 없는데 양면테이프를 잡고 살며시 힘을 줬는데 뚝 끊어져서 결국 치실을 이용해서 배터리와 본체 사이에 치실을 넣어서 좌우로 당기면서 분해를 했습니다.
이미 배터리의 양면테이가 굳어서 답이 없는 상황인데 드라이기를 이용해서 뒷판에 열을 주고 접착제가 조금 녹은 것 같으면 치실로 흔들어서 틈을 만들고 이짓을 계속 반복하면서 배터리를 제거했습니다.
이때 얇은 막대나 딱딱한 제품을 이용하면 하단의 무선충전 부분에 손상을 줄 수 있기에 조심해서 해야합니다. 또한 가장 주의할 부분으로는 배터리에 힘을 줘서 접히거나 충격을 받는 경우 화재나 폭발의 위험이 있으니 꼭꼭!!!! 신경을 써야합니다.
처절한 흔적입니다. 옆에 만신창이의 치실도 보이고 아이폰에 붙은 테이프 찌꺼기도 고단했던 과정을 보여줍니다. 저것도 다시 뜯어야해요. 무선충전부위를 잘못해서 조금 날려먹었습니다. 무선충전은 거의 안 쓰니깐 우선 결합해야죠.
얼추 테이프 끈끈이도 제거를 하고 멀끔해졌네요. 다시 하기 싫은 작업입니다. 으.....
배터리에 동봉된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배터리를 고정시킵니다...꼭 배터리를 구매한 다음에 양면테이프 모양을 확인해주세요. 아이폰8보다 더 구형의 제품의 경우는 무선충전이 없기에 일직선으로 길게 뽑아낸 양면 테이프입니다.
하지만 무선충전이 가능한 모델은 그쪽 부분을 제외하고 접착을 해야하는거니 모양이 다릅니다.
허허허... 배터리는 8플러스인데 접착테이프는 6s 모델이 온 것 같네요. 길쭉한 테이프만 왔습니다. 역시 중국........... 대충 잘라서 무선충전 부분을 제외하고 접착을 합니다. 이번만 고쳐서 쓰고 다음에는 그냥 버릴 생각으로 말이죠.
배터리는 다 교체했고 파손액정에서 전면 카메라와 홈버튼을 옮겨서 액정을 다시 조립합니다. 사실 배터리 제거하는 것 말고는 그리 어려운 작업은 없습니다. 케이블들이 얇아서 힘으로 분해하거나 조립하면 파손될 수 있으니 그부분만 주의하면 쉽습니다.
아이폰8 Plus 셀프 교체 후기
두서없는 액정과 배터리 교체 후기인데 조립과정은 위에서 언급한 ifixit을 참고하세요.
- 배터리 교체시 드라이기로 열을 줘서 양면테이프를 유연하게 만들기
- 배터리 제거 양면테이프 잡아 당길 때 천천히 힘 주기
- 양면테이프 손잡이가 끊어지면 치실 등을 이용해서 조심스럽게 분해
- 배터리 양면테이프 모양이 맞는지 확인할 것!
- 배터리에 파손, 충격이 가해지면 화재, 폭발 위험이 있으니 무리하게 작업 금지
- 액정 홈버튼과 전면 카메라 분해하면서 케이블 끊어지지 않게 주의하기
이정도만 신경쓰면 크게 문제 없이 액정과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가 가장 문제입니다. 저거는 터지는 경우가 있으니 꼭꼭 주의해서 작업하세요. 혹시나 답 없으면 인근 사설 수리센터에서 의뢰하는게 마음 편합니다.
작업 후기는 배터리 양면테이프 뜯다가 시간을 다 잡아 먹었습니다. 총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이게 이렇게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작업을 해야할 일인가?" 그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고 다음에는 그냥 사설업체 가격 알아보고 거기에 맡기는게 좋겠다 그 생각으로 작업을 마무리 했네요.
배터리는 그 전보다 좋아졌지만 엄청 오래간다 그런 느낌은 없고 액정은 색감과 밝기가 정품에 비해서 차이가 많이 (안좋은 쪽으로) 있는 편이라서 그냥 저냥 사용하는 용도로 이용중입니다.
결론 : 그냥 새걸 구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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